[시사뉴스 /지명 해설] : 지중해의 몰타(Malta) 섬
리비아사태가 계속되면서 인접한 지중해의 휴양지 몰타(Malta)도 난민들의 긴급피난처로 뉴스의 조명을 받고 있다. 7개 섬으로 된 인구 412,000명, 면적 316㎢의 인구밀도가 높은 소국이지만 어엿한 독립국으로 정식명칭이 몰타공화국(Republic of Malta)이며, 특히 유럽연합(EU) 가입 27개국 중의 하나이다. 벵가지의 공군 파일럿 2명이 시위군중 폭격명령을 거부하고 몰타에 망명하였다거나, 카다피 며느리 일행 전용기에 대해 착륙을 거부해 돌아갔다는 뉴스 등이 대표적이다.
브라질 소속 선박이 리비아 탈출객들을 태우고 항구에 도착하는 가 하면, 공항에는 영국 석유회사 직원들이 공군기로 몰타에 내려주었다는 기사 등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수년전에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가족과 일행이 지중해 몰타에서 호화 요트여행을 즐김으로써 국민들의 원성을 들었다.
영화 “트로이”가 몰타에서 촬영되었다는 뉴스가 외신을 타기도 했다. 학생들의 영어연수 목적지로 검토되기도 한다.
기독교의 신약성경 사도행전 27 장과 28장엔 로마로 압송되는 사도바울이 크레타 섬을 지나 항해하던 중 대형수송선이 난파되어 배에 탔던 276명 모두 멜리데 라는 섬으로 피난하는데, 이 섬에서 3개월간 겨울을 나고 로마로 입성한다.
2천년이 지난 오늘도 그 장면들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 멜리데 섬이 바로 여기 소개하는 몰타이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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