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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업자 227개사 중 10개사, 시청점유율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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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업자 227개사 중 10개사, 시청점유율 80% 차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1.07.24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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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발표

 [KNS뉴스통신=김영호 기자] 지난해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한국방송공사 계열이 36.20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MBC 계열 17.784%, SBS 계열 13.14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방송사업자가 전체 시청점유율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방송법 제69조의2에 따른 '201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지난 22일 의결했다고 이같이 발표했다.

방통위는 "시청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텔레비전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총 227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 337개 채널을 대상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방송법 제69조의2 제1항에 따른 시청점유율 30% 초과 사업자는 없으며 한국방송공사가 36.204%로 산정됐으나 정부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업자에 해당돼 제외됐다.

시청점유율 상위 10개 방송사업자는 한국방송공사 계열 36.204%, MBC 계열 17.784%, SBS 계열 13.143%, 조선일보 계열 10.148%, CJ 계열 9.718%, 중앙일보 계열 8.584%, 매일경제 계열 3.188%, 티브로드 계열 3.076%, C&M 계열 2.078%, (주)KNN 1.966% 순으로 이들이 방송사업자 전체 시청점유율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시청자 개인 일일 평균 시청시간은 156분임) 중 지상파채널이 64.910%, 비(非)지상파채널이 35.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상파 계열 PP까지 포함할 경우 점유율은 76.042%이다.

전체 텔레비전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대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의 공급분야별 시청점유율은 오락(8.690%), 드라마(6.795%), 영화(3.844%), 어린이·만화(3.115%), 보도(2.625%), 스포츠(2.152%), 교양(1.350%), 홈쇼핑(1.123%) 채널 순이며, 주요 MPP 채널별 시청점유율은 CJ계열(8.929%), MBC계열(3.912%), KBS계열(3.718%), SBS계열(3.435%), 티브로드계열(2.779%), C&M 계열(2.066%), YTN계열(1.66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은 방송의 여론 다양성 보장을 위해 지난 2009년 방송법 개정으로 도입된 시청점유율 제한 규제(30% 초과금지)에 따라 최초로 산정된 것이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방송사업자 본인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 및 주식·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하고, 일간신문이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 최종 합산해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는 방통위회가 민간 전문 조사기관인 TNmS(주)에 위탁해 실시한 지난해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와 지난 3월말 방송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주식·지분 소유현황 및 지난 15일 완료된 (사)한국ABC협회의 일간신문 유료 구독가구 부수 인증 결과 등을 최종 집계·분석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은 매년 산정되며, 방송법 제69조의2제4항에 따라 2011년도 방송사업자 허가·승인, 변경허가, 재허가 등의 심사에 활용된다.

방통위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시청점유율은 방송사업자의 방송채널, 주식·지분 소유현황 및 일간신문의 진입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종 합산된 것으로 단순 텔레비전 방송채널별 시청점유율 순위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방송통신위원회는 현 시청점유율 제도를 안정화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미디어 이용행태를 조사하고 그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jlist@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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