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표준지는 7년 연속 충무로의 화장품판매점
국토해양부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국책사업 등의 추진에 따른 개발 호재로 국지적으로 올랐다며 1월 1일 기준으로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2.51%)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27일 밝혔다.
시·군·구별로 251곳 중 250곳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오른 가운데 강원 춘천시는 6.22%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경춘민자고속도로 개통되고 지난해에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위도 관광지조성사업, 무릉도원 관광단지조성사업 등 각종 호재가 집중되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였다.
상대적으로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 추진의 부진으로 공시지가 상승을 이끌던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어 땅값 상승이 저조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충무로1가 24-2 지난해와 같은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로㎡당 6230만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세와 지방세, 각종 개발부담금 등 부과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지자체 민원실에서 28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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