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사례…지난해 5월부터 36명 환자 발생 17명 사망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이른바 '야생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목숨을 잃은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에 거주하는 한 남성(64)이 발열, 구토 등의 SFTS 증상으로 지난 3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0일 숨졌다고 밝혔다.
질병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2일 올해 첫 SFTS 확진 사례였던 한 여성(63) 환자의 남편이며, 두 사람이 함께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부부 두 명이 올해 SFTS 확진자 2명이다.
한편, SFTS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그 중 17명이 사망했다.
충남 청양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4~11월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라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 등에서 활동 후에 발열, 근육통, 설사‧구토 등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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