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승용차 380만대가 1년간 내뿜은 이산화탄소량 917만 톤 정화 연구 발표
[KNS뉴스통신=강남용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아까시나무가 이산화탄소(CO2) 총 저장량이 약 917만 톤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는 승용차 약 380만 대에서 1년 동안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에 해당되는 양이다. CO2는 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공식 선언된 온실가스다.
또한, 아까시나무는 양봉농가에 연 10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밀원식물 이다. 동시에 온실가스 흡수량이 높아 지구온난화의 대비책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손영모 기후변화연구센터 박사는 “아까시나무가 향기로운 꽃과 달콤한 꿀만 주는 나무가 아니라,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기후변화를 막는 나무로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남용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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