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5선의 남경필 의원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10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이날 경선에서는 5선의 남경필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정병국 의원이 맞붙어 열띤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들은 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 불리며 새누리당 내 쇄신소장파를 대표해 왔으며 남경필 의원의 출마선언 전 남 의원의 모친이 정 의원 캠프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질 만큼 돈독한 사이였다.
또한 김문수 현 지사의 불출마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들의 승부에 지역 뿐 아니라 정치권 전반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환산치를 합한 최종 득표수는 1562표 대 1048표. 남경필 의원의 압도적 승리였다.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경선에서 여론조사와 현장투표 모두 남 의원이 정 의원을 크게 앞섰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에서 남경필 1212표, 정병국 876표를 각각 획득했으며 여론조사에서는 남경필 67.05%, 정병국 32.95%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남경필 의원은 11일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에서 선출되는 후보와 경기도 탈환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의 출마후보를 결정은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잠실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