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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밍 아웃' 필요 없는 '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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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밍 아웃' 필요 없는 '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4.05.08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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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신뢰도 문제 제기돼…개인정보 관련 문제 소지 있어 논란 예상

▲ 해당 사이트 갈무리.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국내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회원임을 판별할 수 있다는 이른바 ‘일베 회원 검사기’가 등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확인이 가능한 지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개인정보 유출과 남용 성격을 갖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8일 해당 사이트는 “아이디 또는 이메일을 입력하면 일베에 가입이 돼 있는지 확인하며 이메일로 체크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이트 측은 "일베는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을 한 적이 없는데 가입한 이메일로 뜨는 경우 확인해야한다"며 "일베에 가입했다가 탈퇴해도 일베 DB 내에는 이메일 정보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사이트는 (결과)데이터에 대해서 확인을 도와줄 뿐, 실제 인물이 일베에 가입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는다”고 단서를 달았다.

오후 1시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보이는 문제로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한 누리꾼은 “아무 이메일 주소나 입력해도 일베 회원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며 “개인정보 수집용인 것 같다”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오후 일베 운영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일베 회원 검색기'는 회원 가입 단계의 편의성을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일베 회원을 조회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 사이트에 대해서 제작과 배포과정에서 위법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제작자(사), 배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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