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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세계1위 브랜드 'Titleist/FootJoy'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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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세계1위 브랜드 'Titleist/FootJoy' 인수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7.2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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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에 7억달러 금융주선

KDB산업은행은 22일자로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의 미국 Titleist/FootJoy 인수와 관련해 조선호텔에서 7억달러(인수자금 6억달러, 운영자금 1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매수자문사와 인수금융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으며, 동 컨소시엄이 예정대로 인수에 필요한 투자자금 모집과 인수금융 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7월말에는 Titleist/FootJoy 인수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볼과 골프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1위의 시장점유율과 브랜드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Titleist/FootJoy 인수전에는 Adidas, Callaway 등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와 글로벌 사모펀드 등이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산업은행은 매수자문사로서 인수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입찰전략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을 수행하고, 총 인수자금 12억2천5백만 달러중 7억달러(운영자금 1억달러 포함)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브랜드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의 해외M&A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딜은 국내기업들에게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만 있다면 얼마든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의 해외M&A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은 샐러리맨에서 출발하여 휠라코리아를 인수하고 2007년에는 휠라 글로벌본사까지 인수한 바 있고 Titleist/FootJoy 인수와 같이 경쟁이 치열하고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M&A도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스포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과거 수차례 국내기업의 해외M&A에 대한 자문 및 자금공급 업무를 수행해 대규모 금융주선 등 M&A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능력을 쌓게 됐다.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이 주선한 7억달러(운영자금 1억달러 포함)와 함께 전략적투자자인 휠라코리아가 1억 달러, 재무적투자자인 미래에셋PEF 5억 2,500만달러, 우리/블랙스톤PEF 1억달러 등 6억 2,500만 달러, 총 12억 2,500만 달러를 투자해 Titleist/FootJoy를 인수하게 됐으며, 국민연금이 미래에셋PEF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 이번 M&A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Titleist/FootJoy 인수를 위한 인수금융 7억달러는 산업은행(4억 5,000만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외환은행(8,000만달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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