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01 (금)
실내등유 판매값 계속 고공행진
상태바
실내등유 판매값 계속 고공행진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2.28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정유사의 가격인하에도 영향은 미비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및 아프리카의 불안 요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끊임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정부와 여론의 압박에 밀려 서민층을 지원하고자 하는 국내 4개 정유사의 가격인하결정에도 불구하고 한파가 지난 시점이어서 사실상의 체감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실내난방용으로 주로 쓰이는 실내등유의 전국 주유소 일일 평균가격은 1233.48원으로 인하 결정 이전 최고치이던 16일 가격(1232.55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실상 한파가 지나면서 난방 수요가 줄어든 데다 각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 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였으나, 소폭(0.5원가량) 하락세를 보인 것도 잠시, 등유가격은 21일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현재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경기활황으로 수요가 급증해 유가상승을 촉진했던 이전과 달리 공급 불안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보여 국제 제품이 올라 인하분을 상쇄했기 때문으로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사태의 불안 요소가 제거되면 유가역시 안정화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