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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두 번째 ‘어린이날’, 세월호 참사 여파 행사 취소·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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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두 번째 ‘어린이날’, 세월호 참사 여파 행사 취소·축소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4.05.05 0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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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아흔두 돌 어린이날을 맞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어린이날 행사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돼 올해는 다소 쓸쓸한 어린이날이 될 전망이다.

우선 매년 청와대에서 진행되던 어린이 초청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연휴 기간 외교일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고 세월호 참사에 따른 후속 대책과 민심 수습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각 지자체별로 준비 중이던 행사 역시 상당수가 취소 또는 축소됐다.

다만, 어린이날인 5일과 석가탄신일인 6일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의 조선왕조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국립고궁박물관, 현충사(충남 앙산), 칠백의총(충남 금산), 세종대왕릉(경기 여주) 등 주요 문화유적지가 전면 개방된다.

또한 텔레비전에서는 라푼젤(EBS), ET(EBS), 눈의 여왕(CGV), 리오(OCN) 등 다양한 특선 영화가 어린이들을 찾는다. 특히, MBC에서는 ‘2014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이 방송된다.

한편,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는 사람들 역시 늘고 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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