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주말과 이어진 황금연휴에 봄 날씨가 최고조에 이른 가정의 달 5월이지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에 지출할 비용으로 직장인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949명(기혼 260명, 미혼 689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념일 지출 비용으로 기혼 직장인들은 총 60만 4269원을, 미혼 직장인들은 그 절반 정도인 29만 4003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기념일별 지출 비용을 집계해 보면, 기혼 직장인들은 어버이날에 식사 값과 용돈 등을 포함해 평균 30만 8654원을 쓸 생각이고 어린이날에는 평균 14만 1731원, 부부의 날 8만 7538원, 스승의 날에는 6만 6346원을 지출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미혼 직장인들은 어버이날에는 19만 6923원, 어린이날 조카들을 위한 지출 비용으로는 5만 44원, 스승의 날에는 4만 7036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직장인들에게 5월 기념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은 8일 어버이날이 응답률 87.5%로 가장 꼽혔다. 다음으로 5일 어린이날(22.3%), 15일 스승의 날(10.9%), 21일 부부의 날(3.5%)순이었다.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커서’라는 의견이 78.2%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이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의 유형으로는 현금이 6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맛있는 식사 대접(46.6%), 옷과 신발 등 의류(18.5%), 카네이션(13.9%), 상품권(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