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후쿠오카)=정창락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끝판왕’ 오승환(31)이 올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兵庫県） 니시노미야시（西宮市） 고시엔(甲子園)구장 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 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탈삼진2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지난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기록한 (60개)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첫 타자로 상대해 직구 위주의 힘 대결을 펼치며 1루수 뜬공으로 처리 했다.

후속 다카이 유헤이, 하타케야마 카즈히로를 연속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지난 9일 요코하마전 이후로 9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본격적인 세이브 왕 경쟁에 돌입했다.

오승환은 11일 요미우리전 등판 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 3세이브 방어율 3.38로 낮추고 일본 프로야구에 점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19일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조국에 바치는 오승환의 세이브’ 라고 오승환의 세이브 달성 소식을 전하며 '한국 여객선 침몰 사고'를 오승환과 관련해 비중있게 보고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은 가슴이 아프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전력투구와 기도 하는것 이라며 빨리 구조가 진행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정창락 기자 36785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