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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AI 살처분 종사자 정신건강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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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AI 살처분 종사자 정신건강상담 실시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4.04.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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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증평군은 AI발생 농가의 닭 매몰처리에 투입됐던 공무원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군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달 21일 증평군 도안면 가금류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에 따라 발생 농가 주민과 예방적 살처분에 투입된 방역작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에 대한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살처분 투입 후에는 과도한 불안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심리적 충격에서 오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불안장애, 혹은 급성스트레스 장애는 정실질환 상담 및 치료가 요구된다.

증평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전문요원 등 정신건강증진센터 인력 6명으로 구성된 정신건강지원 TF팀을 구성해 피해지역 주민과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 및 용역업체 직원 등 90여명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선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PTSD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주민 및 참여자는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정신과 전문의 진료 또는 전문가 상담 및 사례관리, 치료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PTSD 예방 및 대책으로 정신건강상담실 운영 및 PTSD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정신과전문의 상담 지원, 정신과 치료 연계, 무료 정신건강상담 등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와 증평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매몰처리 및 사후관리 작업에 투입되는 군인 등에 대해서도 교육 및 상담에 대한 안내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80% 이상의 사람들이 3내지 6개월 안에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나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나 문제가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치료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 대하여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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