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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TS, 해외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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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TS, 해외 수출 본격화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07.1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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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콜롬비아 보고타시에 우리나라 교통카드 및 버스정보시스템이 도입되고, 우리 기업이 제작한 LED 신호등이 설치되는 등 한국형 ITS(지능형교통체계: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콜롬비아 보고타시 교통카드 및 버스관리시스템(BMS) 사업(총사업비 약 3억불(3,000억원), 민자포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주)LG CNS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시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발급·충전·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스관리단말기 및 정류장 안내전광판을 설치하여 버스정보를 실시간 관리·제공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BOT : 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구축 기간 은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년 6개월간 예정이고 운영기간은 구축 후 15년간 추진된다.

또한 이에 앞서 올해 6월에는 보고타시 LED 신호시스템 구축사업(사업비 약 200만불) 을 한국전기교통(주)에서 수주하는 등 우리나라 ITS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기업이 콜롬비아의 ITS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게 된 것은 ‘09년부터 국토해양부 주도로 민·관 협력을 통한 한국형 ITS 홍보 및 수출지원단 파견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판단된다.

국토해양부는 콜롬비아 ITS사업의 수주를 위해 KOTRA 및 ITS 관련 기업(삼성SDS, LG CNS 등)과 공동으로 2차례에(2009. 6, 9월) 걸쳐 콜롬비아 국가기획처·교통부 실장과 보고타시 교통국장 등을 초청하고 도로공사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의 견학을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KOTRA, 한국지능형교통협회, 국내 ITS 기업과 공동으로 민·관 ITS 수출지원단을 3차례('09. 2, 10월, '10.11월) 파견하고 『ITS 수출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한국형 ITS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것이 이번 사업 수주의 발판이 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콜롬비아 ITS 사업 수주가 도미니카 공화국, 페루, 칠레 등 타 중남미 국가에 ITS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나아가 ITS 수출 시장을 중동, 동유럽 등 타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서 국토해양부는 “ITS 수출로드쇼”를 정기적으로 개최(연간 2회)하고 타 국가와 MOU 체결, KOTRA와 협력을 통한 해외 발주 정보 공유, 국가별 맞춤형 ITS 홍보 및 마켓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KOTRA 및 10여개 ITS 업체와 공동으로 4월에 UAE, 카타르 등 중동지역과 6월에 헝가리, 불가리아 등 동유럽지역에 ITS 수출로드쇼를 개최하였으며, 하반기 이후에도 중국, 러시아 등 BRICs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표 기자 pgeniu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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