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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서천군수, 충남도지사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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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서천군수, 충남도지사 불출마 선언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4.03.06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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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충남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 계승키 위해"

▲ 나소열 서천군수.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나소열 서천군수가 6.4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나 군수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의 한 자치단체장으로 새로운 발전 전망을 세우고, 갖은 정책을 시도하면서 응전해왔다"며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초고령화와 수도권중심의 개발전략에 따른 지방의 낙후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는데는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도 높음을 실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경제·문화·교육 역량을 지방으로 효과적으로 분산해야만 지방과 중앙이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난해부터 수도권 중심의 초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1백 여개 자치단체와 함께 ‘전국균형발전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하여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수도권규제완화’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큰 가교 역할을 할 입지보조금 등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폐지하려는 ‘국가불균형 개발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군수는 "3선 군수를 마감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실현하기 위해 충남도지사로서 도정을 맡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지방에서 시작되도록 하는 전초기지로 충남을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뜻을 품었었고,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서 저의 이 뜻을 당당히 평가받기를 심사숙고 해왔다" 피력했다.

그러나 "그동안 심사숙고 해왔던 충남도지사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것은 우리 충남이 과거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던 민주당의 정책기조를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충남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과 결연한 각오가 함께했기 때문이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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