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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반야월 기념관 건립 사업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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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반야월 기념관 건립 사업 전면 재검토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4.03.0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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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제천시가 2012년도부터 추진해오던 반야월 기념관 건립사업의 명칭과 사업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이 사업은 제천 홍보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와 한국 가요사를 조명하기 위해 총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한국가요사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가, 도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억 원 규모로 축소하면서 가칭 ‘반야월 선생 기념관’이라는 명칭으로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념관 명칭으로 사용하려던 ‘반야월 선생 기념관’은 반야월 선생의 과거 친일 행적과 관련하여 친일인사에 대한 기념관 건립과 명칭사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역의 여론이 제기됨에 이를 전면 재 검토하기로 했다. 

연초에 최명현 제천시장이 봉양읍 시정설명회에서 본 사업과 관련한 구상을 밝힌 바와 같이 박달재 정상에 한국 가요사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나, 반야월 개인의 음악사를 조명하는 것이 아닌, ‘울고넘는 박달재’와 한국가요사를 조망하면서 아울러 박달재를 명소화할 기념관 건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기념관 명칭과 관련해서도 한국 가요사에서의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가 갖는 비중과 박달재의 문화적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명칭과 내용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더불어 3월8일 개최하려던 제2주기 반야월 추모음악회 및 기공식도 모두 취소키로 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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