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근원 기자] 옹진군 영흥도에서는 올 한해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13일 영흥수협 위판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풍어제는 영흥수협이 주최하고, 수협중앙회, 한국남동발전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금년 한해 풍어와 어업인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풍어제는 황해도 굿 보존회의 제례와 굿거리가 선보여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전통 이색 볼거리로 즐거움을 누렸다.

옹진수협조합장은 “올 한해도 수산업이 더욱 번창하고 어업인들의 무사조업과 대풍으로 어업 소득이 크게 증대되길 바라며 어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해5도 지역인 연평도에서도 꽃게잡이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기원제가 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연평도에서는 매년 조선시대 고기잡이 어선의 수호신으로 칭송받던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민사 사당에서 어업인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