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 군은 작년 겨울 방학 중 갑자기 백혈병으로 인하대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자치위원회는 개학식 당일 임시 학생회의를 개최해‘환우 학생을 위한 희망 메시지 쓰기 및 모금 운동’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실시된 모금에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동참해 학생 모금 97만7600원, 교직원 모금 1백 7만원, 희망 메시지 60여편이 접수됐다.
이번 환우 돕기 운동에 참여한 전교학생회장은“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함께 자라온 후배의 백혈병 소식을 듣고 희망 메시지 작성 및 모금운동을 실시하게 되었으나, 학생 수가 적어 모금액수를 걱정했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이 모여 놀랐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과 마음이 친구에게 전달돼 빨리 병마를 이겨내고 학교에서 만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