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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천연물의약품 원료 위탁생산(CMO)시스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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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천연물의약품 원료 위탁생산(CMO)시스템 구축 추진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4.02.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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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바이오식품산단에 국비 등 30억 투입 예정

[KNS뉴스통신=김필수기자]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원(원장 이동욱)이 해외 진출용 천연물신약 개발 촉진과, 해외에 의존해 생산하는 임상․비임상 시험용원료의 국내 생산을 위한 천연물의약품 원료 위탁생산(CMO)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천연물의약품 위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4년 산업부 기술료 공모사업에 30억 원 규모의 기획과제를 제출했다. 이 과제는 최근 기획재정부 기획과제로 확정돼 산업부 공고를 거쳐 오는 3~4월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산업단지 내 부지 3천300㎡에 국제적 수준의 천연물의약품 임상․비임상 시험용 원료 생산 지원시설 및 천연물 기초 가공장비 구축을 통해 미국 FDA 기준을 맞춘 cGMP급 천연물의약품 임상․비임상 시험용 원료 생산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천연물신약 개발의 경우 초기 원료 생산단계에서 소요되는 고비용 때문에 국내 천연물 신약 개발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는 임상․비임상 시험단계까지 소모되는 소규모 의약품 원료 생산에 많은 부담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지원으로 개발하는 천연물의약품의 경우 대부분이 임상․비임상 시험원료를 해외 CMO기관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위탁기관 설립을 통한 원료 생산 지원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기능성 특산자원산업화’의 최종 목표인 특산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도내 특산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의약품 원료생산 기반 구축으로 지역 농가, 원료가공기업의 소득 증대 및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수도권 제약회사 투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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