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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여수기름 유출사고 해역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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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여수기름 유출사고 해역 시찰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4.02.09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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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지역민들의 행정․재정적 지원

[KNS뉴스통신=김필수기자]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8일 휴일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현지 사정을 정확히 알아야만 방제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도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사고 해역을 시찰했다.

그동안 해경을 중심으로 도 관공선과 어선이 총동원돼 해상방제를 마무리 했으나 조류 등으로 인해 행여 기름띠가 다시 나타지는 않을까 최종 점검, 더 이상 어업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 지사는 지난 31일 예기치 못한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지만 민관 등이 혼연일체가 돼 방제활동에 전념한 결과 해상방제는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 찌거기 제거는 아직도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휴일도 반납한 체 이날 현지 시찰에 나섰다.

박 지사는 현지 방제 관계자들에게 “지역민들이 사고 휴유증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 생업에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어민들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라는 생각으로 사고수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GS측이 지역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라고, 외부에서 돕겠다는 취지의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는 제한하지 말고 모두 받아들여서 방제활동도 하고, 방제가 많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묘도방조제를 포함해 남아있는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끝까지 추적해 2월 말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대형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사고 매뉴얼을 미리 갖추고 오일펜스를 사전에 갖춰놓는 등 철저한 정비 및 유관기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지역민들이 사고 휴유증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게끔 피해 지역민들의 입장이 최우선으로 반영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민들에 대한 우선 선보상과 범정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지금까지 여수 지역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 유통되는 여수지역 수산물은 안전하므로 많은 구매를 통해 시름에 젖어 있는 지역민들이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이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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