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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우 무역관장, 사흘만에 구출돼…"군소 무장단체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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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우 무역관장, 사흘만에 구출돼…"군소 무장단체 소행"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4.01.2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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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른 신체적 폭행 없어 건강 이상 없음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석우(39)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피랍 사흘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22일(현지시간)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한 관장이)오늘 오후 5시께 리비아 당국의 구출 작전으로 풀려나,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23일 새벽)께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한 관장은 납치범들이 구타 등 신체적인 폭행을 가하지 않아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정신적인 고통이 있었음을 토로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우리측에 인계된 뒤 한 관장은 "대사관과 코트라 등 관련 단체와 리비아 정부 그리고 우리 국민이 염려를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한 관장은 대사관이 마련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날이 밝으면 현지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트라는 한 관장에 대한 전보 여부는 본인 의사를 물어 결정하고 일단 가족과 함께 귀국시킬 방침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23일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한 관장의 구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리비아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의를 표하는 한편 “해당 납치범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군소 무장단체의 일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확한 납치 동기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은 없으나 몸값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구출 작전을 벌인 리비아 당국에서 몸값을 지불했는지 여부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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