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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 국회의원 20여명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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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 국회의원 20여명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방문
  • 이철수 기자
  • 승인 2014.01.16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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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화합 기필코 이루어 가자"

[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경북과 전남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역주의 극복과 동서화합를 결의했다.

 
새누리당 이병석·김태환·최경환·이철우 의원 등 경북지역 의원 11명과 박지원·이낙연·주승용·김성곤·이윤석 등 전남지역 의원 9명 등 20명은 이 날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15분 압해읍 신장리 선착장을 출발해 하의도에 10시20분 도착, 후광리 DJ생가를 찾았다.

이번 DJ생가 방문은 지난해 발족한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과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들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에서 마련한 첫 행사다.

여야 의원들은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이룩한 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고질적인 지역주의 극복과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 이윤석 전남도당 위원장은 “우리는 그동안 과거에 매달려 갈등과 반목을 심화시켰을 뿐 아니라 지난 역사와 진정으로 화해하지 못했다”면서 “불통과 불신의 정치를 끝내고 영호남 의원들이 손잡고 소통하며 화합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포럼을 첫 제안한 새누리당 이철우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역간·계층간·세대간 갈등을 치유하지 못하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서 포럼을 제안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사회적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권에 있었다”고 진단하며 “새누리당의 뿌리인 경북과 민주당의 뿌리인 전남부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대통합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은 생가에서 기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동서는 하나”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어 추모관으로 이동해 헌화·분향하고 50년생 매화나무의 기념식수와 기념석 제막식을 가진 뒤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 마지막으로 찾았던 큰바위 얼굴을 둘러봤다.

의원들은 오후 1시 목포로 이동해 지난해 6월 삼학도에 개관한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정종득 목포시장과 전윤철 이사장. 최경환 비서관등이 의원들을 맞았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한번 새기었다.

동서화합포럼은 다음달 상호발전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3월에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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