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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安 행보, '구태 상왕정치'…직접 서울시장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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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安 행보, '구태 상왕정치'…직접 서울시장 나서라”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4.01.16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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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간판마담 앉혀놓고 막후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

▲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 <사진=KNS뉴스통신 DB>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6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 정치를 비판하면서 “안철수 의원 본인이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치를 진정으로 하겠다면 투명한 후보선정 시스템부터 갖추어야 할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의원이 새 정치를 들고 나온 지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새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은 수없이 있었지만 실천으로 보여준 것은 없다”며 “새 정치는, 민주성, 합리성, 투명성이 절차에서 확보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말하는 새 정치가 구현되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기준은 안철수 신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을 선정하는 과정이 안 의원이 표방하는 것처럼 새 정치답게 절차적 민주성, 합리성, 투명성을 확보하느냐 마느냐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지방선거에 나올 후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구태정치’의 정수인 ‘상왕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 본인은 새정추 의장도 아니고 공동위원장도 아닌 상태에서 간판마담은 다른 사람을 앉혀놓고 막후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이야 말로 아주 낯익은 상왕정치의 전형이요, 구태정치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이사람 저 사람에게 ‘서울시장 나오라’, ‘부산시장 나오라’ 상왕이 낙점하는 정치야 말로 후보선정 과정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투명해야 하는 새 정치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게 보인다”면서 “새 정치를 진정으로 하겠다면 투명한 후보선정 시스템부터 갖춰야하고, 아니면 안철수 의원 본인이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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