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덕 기자] 진도군이 ‘계약 심사제’를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 진도군은 올해 상반기 총 30건, 245억원의 공공사업에 대한 계약 원가심사를 실시 약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각 사업발주 부서가 공사비 등이 포함된 명세서를 제시하면 계약 단계 이전에 사업비에 대한 정밀한 원가 분석을 통해 맞춤형 공법 도입 여부, 적정 원가 산정 등을 산출해 내는 제도이다.
군은 올해 1월 조직개편시 건설기술지원단을 신설하고 ‘진도군 계약심사업무 처리규칙’을 제정하여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예산 절감 내역은 공사 17건, 205억원을 심사해 9억원 절감, 용역과 물품 구매 10건 30억원을 심사해 2억원 절감, 설계변경 3건 10억원을 심사한 결과 1억원을 각각 절감해 당초 사업 예산의 4.9%를 절감했다.
또 ‘계약심사 윤번제’를 도입, 심사기일을 당초 10일에서 평균 4일로 단축 운영하고 전문 건설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실시,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계약 원가 심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예산의 낭비 요소를 사전에 방지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윤덕 기자 kkyd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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