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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여당의 ‘교과서 추진단’, 일본 극우파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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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여당의 ‘교과서 추진단’, 일본 극우파와 비슷"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4.01.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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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추진단’ 구성 움직임에 돌직구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새누리당은 ‘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추진단’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것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만들었던 일본 극우파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아주 몰지각한 행태”라고 말했다.

▲ 전병헌 의원. <사진=KNS뉴스통신 DB>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당내 역사교과서 모임 구성과 관련해 이 같이 비난했다.

그는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 소위에서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통과되는 외국에서도 자국의 이해와 무관한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정부여당이 친일찬양 역사왜곡 교과서를 밀어붙이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적한 국정현안은 제쳐두고, 시민들의 건강한 상식이 퇴출시킨 역사왜곡교과서 구하기에 대통령에 이어서 새누리당 지도부, 장관, 총리까지 총출동해서 나서야 할 문제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정부여당, 특히 교육부에게 이제 그만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 열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에 관해서는 “협의 민주주의 강조는 평가할 만하지만, 국정원 개혁과 특검이 없는 점은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 앞에 정치 쇄신의 결의로 대안으로 공표했던 기초단체장과 의원들의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은 무책임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특히 특검 도입과 관련 “검찰 간부 인사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열의를 보인 사람들을 한직으로 밀어내거나 승진에서 누락한 것은 물론 담당 검사 교체와 전면 검증을 하겠다고 한다"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박근혜 정권이 '흔적 지우기' 수순으로 돌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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