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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창당 각오로 정치혁신 통해 지방선거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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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창당 각오로 정치혁신 통해 지방선거 승리할 것"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4.01.1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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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표, 신년 첫 기자회견서 "야권 재구성 필요시 민주당이 주도"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13일 오전 10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년 정국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연말연시 대학가를 뜨겁게 달궜던 대자보의 제목을 차용 “국민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말문을 열고 “많은 분들이 그렇지 못하다고 답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제1야당의 대표로써 마음이 편하지 않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경제민주화’, ‘복지’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놀라워하며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생과 경제를 챙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 관련 의혹들을 파헤치기 위한 특별검사는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의혹들의 진상규명을 특검에 맡기고, 정치는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철도민영화, 의료영리화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북한의 인권과 관련해서는 전향적으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의 교훈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제2창당의 각오로 정치혁신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의 야권을 “경쟁적 동지 관계”로 규정했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추진위원회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야권의 재구성(단일화 등)이 필요할 경우 민주당이 앞장서서 주도하겠다”며 6·4지방선거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20분 정도에 걸쳐 진행됐다. 곧바로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시간에 김 대표는 첫 질문을 받은 뒤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대통령 기자회견 때는 답변하기 쉬운 것만 물어보더니”라고 비꼬았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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