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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 한파에 폭설! 빙판 낙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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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 한파에 폭설! 빙판 낙상 주의해야~
  • 이준표 기자
  • 승인 2014.01.08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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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 이송환자 급증 … 중장년 골절상 큰 병 돼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곧 비 또는 눈이 많이 오고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낸 것으로 사람들은 느끼고 있다.

빙판길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될 것을 부주의하여 겨울철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재작년 폭설과 한파가 극심하였을 당시의 통계가 노년층을 모시는 가정에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최근 통계는 없지만 1년전 자료가 상세한 설명을 주고 있다.  2012년 12월 서울에서 빙판 낙상으로 119구급대 이송 환자가 무려 1843명에 이르며 이중 148명이 골절상인 것으로 관계 부서(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발표한 바 있다.

그해 12월 5일 눈이 쌓여 첫 빙판 낙상환자가 발생한 날부터 매일 68명이 119구급대에 이송되고, 5.5명이 골절상을 입은 셈이다. 이는 그 전해인 2011년 같은 기간 89명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성비구성을 보면, 여자가 1050명(57.0%)으로 남자 793명(43.0%)보다 약 1.3배 발생했다.

연령대는 50대가 409명(22.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60대 401명(21.8%), 70대 380명(20.6%), 40대 214명(11.6%), 80대 144명(7.8%)순이어서, 50대 이상이 전체 72.4%를 차지했다.  이는 50대, 60대가 40대에 비해 약 2배 높고, 30대에 비해 서는 3.2배 높게 나타났다.  사회활동 중인 고령층에서 사고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이다.

부상부위는 머리가 363명(19.7%)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발목 285명(15.5%), 허리 223명(12.1%), 손목 190명(10.3%), 엉덩이 173명(9.4%), 얼굴 139명(7.5%) 순이었으며, 머리와 얼굴(치아 포함)이 518명으로  28.1%를 차지했다.

부상 정도별로는 타박상과 염좌(접질림)가 1412명(76.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열상 225명(12.2%), 골절상 148명(8.0%), 찰과상 49명(2.7%), 탈골 9명(0.5%) 순이었다. 성별 부상 부위 특징을 살펴보면 여자가 남자에 비해 손목 부상이 4.6배, 팔이 2.7배, 허리 2.0배 많았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부상이 높은 부위는 옆구리 2.6배, 얼굴 2.1배 순이었다.

50세 기준 연령별 부상 부위 특징을 보면, 50세 이상이 50세 미만보다 고관절 부상이 16.8배 높았으며, 다음으로 손목이 7.3배, 엉덩이 4.6배, 머리 3.4배, 팔 3.3배 순이었다. 골절상은 여자가 99명(66.9%)으로 남자 49명(33.1%)보다 약 2배 높았고, 골절부위는 손목이 48명(32.4%), 발목 28명(18.9%), 다리 27명(18.2%) 순으로, 손목과 발목이 76명으로 전체 51.4%를 차지했다.

                                              ※ 빙판길 안전보행 요령 

1.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는다.

2. 결빙된 비탈길을 지날 때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걷는다.

3.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한다.

4. 노약자 및 임산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5. 굽이 낮고, 눈길에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는다.

6. 부상을 당하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119에 도움을 청한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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