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3개사업장은 장항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대기환경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제품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공정 및 방지시설을 진단해 중·장기별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및 투자비용 확보 등에 관한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또한 악취방지 관련 교육 참여 및 시설 진단 등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서천군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악취민원 발생시에 원인 분석을 통해 즉시 해결하는 데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서천군에서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관리를 위해 협약 참여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평가·분석을 반기별로 시행해 기술지원, 악취개선을 위한 시설비 융자,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장항지역은 악취관련 생활불편 신고민원이 자주 발생고 있으나, 대부분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배출돼 행정기관의 지도·단속으로는 민원해결의 한계가 있어 악취 민원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배출사업장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군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다른 기업체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 기업체들의 자정노력을 유도해 깨끗한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지역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법적 강제규제보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기업·행정이 함께 악취를 줄여나가는 노력에 동참할 때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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