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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건강검진 수검률 72.9%…‘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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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건강검진 수검률 72.9%…‘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져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2.26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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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 발간

▲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2012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2.9%로 국가 건강검진 중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였으며, 암검진은 39.4%, 생애전환기 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1.7%, 영유아건강검진 55.4%의 수검률을 보였다. 국가 건강검진 사업 확대 및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검률은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건강검진 문진을 통해 살펴본 2012년 기준 흡연율은 전체 24.7%로 나타났으며, 남성 흡연율이 42.2%로 여성 3.3%에 비해 특히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30대 이하의 흡연율이 50%를 넘었으며, 여성은 20대 이하의 흡연율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만율은 전체 32.6%이며, 남성은 30~40대 비만율이 41.1%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39.1%로 가장 높았다. 50대 이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만율을 보이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만율을 보였다.

검사항목별 성적 수록 내용 중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기준별 비율을 보면, 복부비만(허리둘레) 위험요인에 속하는 비율이 19.9%, 수축기 혈압이 높은 비율은 33.5%, 이완기혈압이 높은 비율은 18.3%로 나타났다.

또한 혈당 장애(공복혈당) 위험요인 판정 비율은 31.2%, 중성지방 위험요인 비율은 28.6%,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비율은 19.5%로 나타났다.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였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빅데이터운영센터 박종헌 연구위원은 “만성질환은 서서히 진행되며 위험요인 노출로부터 질병발생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고혈압·당뇨병으로 발견된 환자들에게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못지않게 건강행태가 취약한 사람들에게 건강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만성질환 발생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2012년 건강검진 결과는 이제까지 예방 및 관리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30대 남성들에게 새삼 주목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자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상담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하고 건강주의예보서비스, 고혈압·당뇨질환자 대상 적정투약관리, 지역단위 건강․질병지표 제공 등 개인별·지역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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