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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충전기 '표준화'…모델 관계없이 공용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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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충전기 '표준화'…모델 관계없이 공용 사용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2.2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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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표준화에 국내 제조사 합의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노트북에 사용되는 충전기를 제조사 및 모델에 관계없이 휴대전화 충전기처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용 충전기’의 국가표준(KS)을 제정 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체 국내 노트북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40W, 65W 용량대의 노트북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전기적 성능 및 안전성과 더불어 상호호환 사용이 가능하도록 충전기의 접속단자 외경을 3㎜로 표준화하고 현행 노트북의 슬림화 추세에도 적용 가능한 KS를 제정했다.

▲ 노트북 표준 충전기 접속장치 외형.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충전기의 공용 사용을 위한 표준화에 성공했다. 또한 연간 340억원의 경제적 절감효과를 거두고 세계적인 가전폐기물 감소정책에도 앞장설 수 있게 됐다.

이번 노트북용 충전기 KS 제정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노트북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등의 상호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가능했으며 관련 업계는 KS에 의한 공용 충전기를 2014년 하반기 판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표원은 KS 제정을 통해 공용사용에 따른 국내시장의 경제적 효과와 안전·성능 및 호환성 등을 입증한 후 국제기술규격(TS)으로 추진된 IEC 표준을 국제표준(IS) 수준으로 끌어 올려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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