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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료환자, 연평균 5.5% 증가…3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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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료환자, 연평균 5.5% 증가…30대 급증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2.2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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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당뇨병 진료환자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79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진료환자의 총 진료비는 2008년 1조 1000억원에서 2012년 1조 40000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했고 보험자부담금은 2008년 7천900억원에서 2012년 9천600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특성을 살펴보면, 30대까지의 환자 비율은 전체 환자의 5% 이하인 반면 40대에서는 10% 이상으로 급증해 30대부터 꾸준한 예방을 통해 발병 확대를 방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2년 연령대별 적용인구 1만명당 당뇨병 진료현황(단위: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12년 연령대별 적용인구 1만명당 ‘당뇨병’ 진료환자는 남성이 여성 보다 많았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를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30대에서 40대의 증가폭은 남성이 여성 보다 두드러지게 컸으며, 50대에서 60대의 증가폭은 여성(743명 증가)이 남성(596명 증가)에 비해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한편, 주요 당뇨합병증에는 신경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눈(망막병증, 백내장 등) 합병증, 말초순환장애(말초혈관 및 순환기계 등) 합병증, 다발성(궤양 및 괴저 등) 합병증, 신장 합병증(당뇨병신장병 등)이 있는데 2012년 기준 전체 환자 중 50%이상이 주요 당뇨합병증으로 진료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5% 미만이고, 아직까지 완치시키는 약도 개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영득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정상 체중 유지 ▲복부비만 관리 ▲고지방식·육식은 줄이고 채소와 신선한 과일 섭취 ▲유산소 운동 매일 30분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시 전문의 검진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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