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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에도 흔들림 없는 남해 인재사랑~장학금 기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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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에도 흔들림 없는 남해 인재사랑~장학금 기탁 이어져
  • 박춘성 기자
  • 승인 2013.12.1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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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 남해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날씨속에서도 지역후학을 위한 장학금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는 남해군 상공협의회, 미조 해사랑 전복마을 허경미·장용희 부부, 남해읍 박현숙·고윤엽 씨가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18일에는 남해군 상공인의 밤 행사에서 남해군 상공협의회(회장 박규진)에서 200만원을 기탁했다. 심봉수 상공협의회 사무국장은 “매년 성대하게 개최해온 행사를 올해는 간소하게 치르고, 그 돈을 아껴 지역인재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미조에서 해사랑 전복마을식당을 운영하는 허경미·장용희 부부가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향토장학금 100만원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63만 6,020원을 기탁했다.

허씨 부부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20년 전에 객지인 남해로 내려와 그동안 무수한 고생을 하며 사업을 일구어, 최근엔 어느 정도 형편이 나아져 주위를 돌아보며 지역사회에 환원을 하고 싶어 향토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를 하게 되었다는 미담을 전했다.

특히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년 동안 동전을 알뜰하게 모은 귀중한 돼지저금통을 가져와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남해읍 박현숙 씨와 고윤엽 씨는 지난 13일 향토장학회 사무실을 방문해 각각 50만원씩을 기탁했다. 박현숙 씨는 설천면장으로 재임하다 사고로 고인이 된 공무원의 부인으로 2010년 이후 매년 50만원에서 11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고윤엽 씨는 경남타이어 박성균 사장의 부인으로 지난 2011년에도 기탁한 바 있다.

박 씨와 고 씨는 생활속에서 푼푼이 모은 돈을 지역 후학양성에 보탬을 주고파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혀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소중한 장학금은 남해의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 하는데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해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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