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싸이언스타워 허위 분양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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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싸이언스타워 허위 분양사기 논란
  • 윤만혁 기자
  • 승인 2013.12.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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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김동환 기자] 동두천시 싸이언스타원 분양대책위원회(관리단 회장 전기호)는 "동두천시가 분양사기 및 배임행위를 자행해 이를 규탄하며 행정기관(동두천시)의 ‘슈퍼갑 질’에 분노한다"며 동두천시를 허위 분양사기로 비난하고 나섰다. 

18일 동두천시싸이언스타워 분양피해대책위원회 소속 입주자들은 "그동안 동두천시를 믿고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일해왔다. 송내동 택지개발사업의 일부인 싸이언스타워 분양과 관련해 동두천시는 분양사기를 저지르고 수분양자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1차 싸이언스타워 분양계약을 할 때 쌍둥이형태의 건축물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자리잡을 줄 믿고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동두천시의 야심찬 기획과 입주자들의 뜻이 맞아 상권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지역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을 기대했다는 것.

 
그러나 대책위는 동두천시의 2차 싸이언스타워는 사기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동두천시가 당초 약속했던 2차분 건설은 차일 피일 미루더니 느닷없이 두드림패션센타를 건축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시가 최소한 1차분 분양자들과의 협의나 이해를 구하지도 않고, 사전설명도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동두천시가 1차 분양분으로 2차를 건설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번복하여 1차 분양수입을 일방적으로 시 재정(일반회계)에 편입하여 허튼곳에 다써버렸다린 것이다.

결국 1차 입주자들에게 사기분양을 하였음이 밝혀진 것이라는 것이 대책위의 주장이다. 

대책위는 "1차 입주자들의 공유지분을 두드림패션센타의 대지권으로 사용하도록 한 불공정계약서를 근거로 1차 싸이언스타워 주차장면적을 축소하고, 1차분의 조경과 시설물을 일방적으로 훼손하고 원상회복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을 따름"이라고 시를 비난했다.

동두천시싸이언스타워 분양피해대책위원회 전기호 관리단장은 "우리는 지금이라도 두드림패션센타의 출입구를 별도로 설치하고 불공정약관을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1차분 대지지분과 2차분 대지지분(패션센타)을 분리하는 필지 분할을 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동두천시의 횡포를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승조 지역경제과장은 "당초 2차 부분에 대해 분양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은 없다"며 "정부시책에 따라 일자리창출 차원에서 건립한 것으로 현재 임대형태로 분양했다"고 밝혔다. 

윤만혁 기자 ymh798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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