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의회 미2사단 이전 촉구... 시민단체 반발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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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시의회 미2사단 이전 촉구... 시민단체 반발 거세져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3.12.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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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에 이어 6일 의정부시의회 美 2사단 이전계획 준수 촉구

[KNS뉴스통신=김동환 기자] 경기북부지역이 미 2사단 잔류에 따른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동두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미2사단이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가운데 의정부시의회도 결의문을 채택하는등 미 2사단의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강세창 의정부시의원은 '주한미군 이전계획 준수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
강세창 의원은 "정부가 북한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억제력 강화를 이유로 미2사단 제23화학대대를 캠프 스탠리에 재배치하는 것은 불평등한 결정"이라며 "해당 자치단체와 아무런 협의와 의견조율 없이 결정을 내린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 한ㆍ미 연합사단 창설계획에 따라 캠프 스탠리는 반환예정 시기인 2016년에 반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정부시 고산동에 위치한 미2사단 산하 캠프 스탠리는 지난 1953년 창설된 부대로 평택 미2항공여단의 헬기 중간 기착지 역할을 담당하며, 정비중대가 주둔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2016년 이후 반환되는 이 부대를 활용해 4년제 대학교와 연구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핵무기나 생화학 공격 탐지, 장비 제독 등을 담당하는 제23화학대대가 2004년 미국 본토로 복귀한지 8년 만에 다시 의정부로 재배치 됐으며 2016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미군이 사용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와 관련 결의문을 채택하고 캠프 스탠리에 재배치된 화학부대 이전과 미군기지 이전 계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세창 의원은 "정부는 수십여 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고통을 감내해 온 고산동 주민들을 위해 제23화확대대를 이전 조치해야 한다"며 ""정부와 미군은 캠프 스탠리를 2016년까지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한ㆍ미 연합토지 관리계획을 명확히 준수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결의문을 미2사단장과 국회 의장, 국방부장관,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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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dh23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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