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강북구는 지난 2일 강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일반회계 3561억 900만원, 특별회계 102억 2600만원 총 3663억 3500만원을 2014년도 예산으로 구의회에 요청했다.

제175회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정명수 기획재정국장은 설명을 통해 2014년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357억 8200만원 증가한 3663억 3500만원을 제안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369억5500만원 증가한 3561억900만원, 특별회계는 102억2600만원으로 올해 103억9900만원보다 1억7300만원이 감소했다.

주요 사업비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일반 행정 분야 223억 9800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11억 7500만원, 교육 분야 48억2100만원, 문화 및 관광 분야 74억1500만원, 환경보호 분야 130억 6900만원, 사회복지 분야 1920억1000만원이 편성되었다.

또한 보건 분야는 95억8,900만원, 농림 해야수산 분야 1억2300만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33억2,200만원, 수송 및 교통 분야 31억2,0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9억7000만원, 예비비 35억6100만원, 기타 행정운영경비 945억3600만원이 요청되었다.

제안된 예산안의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 1,920억1000만원과 행정운영경비 945억3600만원은 총예산 3663억 3500만원에서 각각 53%, 26%를 차지 전체 편성된 예산이 사회복지분야와 행정운영경비에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인 강북구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으로 볼 수 있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9억7000만원에 불과 내년에도 지역개발사업은 요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박성열 강북구의회 의장은 KNS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회복지 관련된 사회적 요구가 커지다보니 집행부에서 그렇게 요청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 “지역개발 예산편성의 어려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청 형평상 관련예산을 늘릴 수 없어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각 국별 세입-세출예산안 제안 설명은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17일 강북구의회 본회의서 확정될 예정이다.
 

장효남 기자 kn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