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대한민국 남해군에만 설치돼 있는 죽방렴의 희소성과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전통적 어업방식이라는 창의성, 죽방렴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멸치, 명승 71호로 지정된 문화재적 가치, 독특한 형태와 체험학습으로 인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등을 부각시켰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은 이미 지난해 죽방렴의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지정에 도전했으나 관련 증명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정유보’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지난 7월 ‘죽방렴 국가농어업유산 지정 신청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치밀하게 준비해 온만큼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의회 심의 결과는 올해 연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가중요농어업유산에는 제주돌밭담과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이 선정됐다.
국가농어업유산에 지정되면 3년간 15억원의 보전·관리 예산이 지원되며 농림축산식품부의 관할아래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하는 ‘세계농업유산’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지난 29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는 남해군 삼동면에 소재한 지족마을 죽방렴을 포함 해 각 지방의 국가농어업유산 지정 신청지 11개소에 대한 심의가 실시됐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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