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주시는 지난 26일 민간투자자로부터 말문화 복합레져센터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됨에 따라 그동안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주민설명회, 토론회 등을 시 주관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문화 복합레져센터는 승마힐링센터, 말박물관, 말동물원, 승마공원, 마권장외발매소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민간투자자가 시설을 조성해 한국마사회에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마사회가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공원형 장외발매소 시범사업에 응모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며, 공원형 장외발매소는 기존 도심내 건물1개소만 임대하여 운영하던 장외발매소의 교통혼잡 등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역주민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국마사회와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사업계획서에 대한 세부 검토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민들이 사업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의 공모사업 접수기한인 11월 29일에 구애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여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마권장외발매소 외 승마힐링센터, 승마공원, 말박물관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이행각서 등을 요구하여 마권장외발매소만의 반쪽 사업추진에 대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 23일, 26일 이틀간 반대시민연대에서 실시한 길거리 여론조사는 말문화 복합레져센터에 대한 정확한 사업설명 없이 마권장외발매소만을 부각한 채 진행되어 정확한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