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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결합하는 소형 앱타머 국내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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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결합하는 소형 앱타머 국내개발 성공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3.11.2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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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등에 활용시 비용절감 및 성능향상 기대

 구만복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KNS뉴스통신=최영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염기서열 8개로 구성된 핵산 앱타머를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차세대 분자인식물질로 주목받는 DNA 앱타머의 길이는 줄이고표적과의 결합력은 높여 축산가공품이나 물 등에 잔류할 수 있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 등 다양한 바이오센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앱타머는 기존 항체 등의 분자인식 물질보다 열안정성이 우수하며 생체외 합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통상 염기서열 70개 이상으로 구성된 DNA 앱타머의 길이 때문에 표적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생산단가가 높아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를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염기서열 8개의 가장 작은 앱타머를 개발했다. 결합에 불필요한 서열을 제거하고 결합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서열을 도출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옥시테트라사이클린에만 결합하는 염기서열 76개로 구성된 앱타머 5종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염기서열을 추출하는 한편 불필요한 서열을 제거해 앱타머의 길이를 최소화했다.

개발된 앱타머와 표적물질과의 결합을 신호로 바꿔 줄 수 있는 적절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향후 과제다.

구 교수는 “염기서열 76개로 구성된 앱타머 서열 중 실제 결합에 관여하는 핵심서열을 찾아 앱타머 바이오센서의 민감도를 높인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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