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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외교통상부가 변해야할 시점. 뼈를 깎는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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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외교통상부가 변해야할 시점. 뼈를 깎는 노력 필요"
  • KNS
  • 승인 2010.12.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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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 강조

▲ 외교통상부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29일,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민간 폭격 사건 이후 북·중·러와 한·미·일 등으로 이분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런 관점은 적절하지 않고 한반도 통일준비와 평화정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방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과도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과 러시아 외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외교가 보다 성숙하고, 보다 세련되고,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프리카 남미 중점 개척과 관련해 "내년에 외교통상부가 중점적으로 개척해야하는 곳은 아프리카와 남미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이미 1970년대에 종합상사가 조사를 다 하고 아프리카에 진출했고, 오늘날과 같은 통상국가가 되었다. 아프리카와 남미에 중점적으로 외교통상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관 문호개방 및 민간 협력강화와 관련해서는 "개발도상국일수록 외교에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한 곳에 오래 근무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공직자는 물론 현지인이나 교포 고용 등 장기적인 전략을 짜야한다. 현지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이나 NGO 관계자 등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통상부가 변하지 않을래야 변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인식변화를 여러분 스스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올 한 해 성과를 높이 평가하지만 아울러 미래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NS web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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