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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前 인천시장, '아! 인천' 출판기념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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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前 인천시장, '아! 인천' 출판기념회 성료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3.11.1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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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중심도시의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심정으로...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안상수 前 인천시장이 자신의 저서인 ‘아! 인천' 출판기념회를 지난 12일 오후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었다.

▲ 12일 안상수 前 인천시장이 자신의 저서인 '아! 인천' 출판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새누리당 이인제 상임고문과 이학재 인천시당위원장, 박상은 의원, 윤상현 의원, 홍일표 의원 등 새누리당 중앙 인사와 인천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당원들과 충남도민회 관계자, 종교계, 교육계 등 각종 지인들 1,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안 前 시장은 다가오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보걸과 인천시장 출마에 대한 의지가 흘러나온 가운데 263쪽 분량의 책으로 민선 3·4기 인천시장 시절 자신이 이룬 성과와 업적을 밝히고 현 송영길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해 내년 선거의 뜨거운 공방전을 예고했다.

안 前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선거의 패배로 인천의 300만 시민과 함께 꾸던 꿈을 잠시 접고 인천시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지만 현 인천 정부의 최근 3년여 간은 많은 이들이 좌절감을 안겨 준 시기였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심정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의 의도를 밝혔다.

그는 또 인천에 대한 애정을 밝히는 가운데 향후 입장을 정리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천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떠한 포지션으로 든 참여할 의지를 보였다.

▲ 12일 안前시장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새누리 중앙당 인사들.
이번 행사를 참석한 관계자는 “현재 송영길 인천시장이 집권하며 2002년부터 2010년 안 前 시장의 집권시기에 대해 비판으로 일색하고 있어 오늘의 안 전 시장의 기념회는 반격의 시작으로 내년 선거의 포문을 연 격이다”라며 “자칫 서로의 경쟁을 헐뜻기로 몰아갈 경우 양쪽 다 인천 시민의 선택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자제와 미래 비젼 제시가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前 시장의 출판 기념회가 열리는 같은 시각에 민주당 인천시당은 성명을 통해 " '잘된 것은 모두 나의 공이며 잘못된 것은 모두 송영길 시정부의 무능력 탓'이라고 주장하는 책을 출간하며 기념식까지 개최했다. 인천시를 ‘악마’라고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용어로 비난하는 광기어린 권력욕과 자기반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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