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성매매 암시 불건전 전단지"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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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사경 "성매매 암시 불건전 전단지" 뿌리 뽑는다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3.11.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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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동환 기자] 경기도 특사경이 성매매 등을 유도하기 위해 무단으로 살포되는 불건전 전단지 뿌리 뽑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윤승노)은 오는 15일부터 KT, SK텔레콤, LG U+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불법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사용정지시킬 방침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종전에는 전단지상 기재 전화번호 대부분은 이른바 대포폰이나 차명폰이어서 가입자 확인이 어려워 사용정지 자체가 불가능했다.

또 가입자가 확인돼도 주소지 거주 여부 확인, 출입국사실조회 등 절차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졌다.

도 특사경은 이번 조치로 최소 2~3개월 이상 소요됐던 전단지 기재 전화번호 사용정지가 2~3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특사경이 전단지를 수거해 전화개설 통신사에 인적사항 등 자료를 요청하면 통신사가 도 특사경에 자료를 회신하고, 특사경은 이를 토대로 수사를 거쳐 불법 사실을 증빙하는 자료를 확보에 통신사에 정지를 요청하면 해당 통신사가 해당번호의 사용을 즉각 정지시키는 시스템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성매매나 유사성행위를 암시하는 문구와 전화번호가 기재된 ‘명함형 전단지’가 주택가와 공공장소 등 도처에 마구잡이로 살포되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전단지 인쇄․제작업자와 배포자들의 점조직 형태를 띤 은밀한 활동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윤승노 道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조치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과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고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건전 불법전단지를 없앨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성매매 등 알선에 사용되는 전화번호 정지업무 협조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무적인 문제는 이동통신 3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dh23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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