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군환경관리사업소는‘스티로폼 양식용 부자 재활용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1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스티로폼 해양쓰레기 정책 워크숍과 함께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태안군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폐부자 재활용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쁨을 나눴다.
어촌지역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용 폐부자(폐스티로폼)는 태풍이나 강풍이 불면 어촌 곳곳으로 날아가 방치돼 미관 훼손은 물론 어촌의 애물단지로 처치 곤란하며 연간 수십 톤이 발생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은 스스로 태우거나 방치해 환경오염의 큰 원인으로 효율적인 처리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들이 폐부자를 태우거나 방치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계도하며 주민들이 모아 놓은 폐부자를 적극 재활용함으로써 주민과 합심하여 폐부자 자원화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올해 10월말 현재 예년의 2배에 가까운 32t을 재활용함으로써 해양환경 보존과 2850여만원이라는 세외수입까지 올렸다.
특히 이 폐부자가 재활용이 되지 않고 해양폐기물로 방치됐을 경우 처리비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숫자로 나타난 가시적 결과에 비길 바가 아니라는 여론이다.
군 관계자는 “어업용 폐부자는 재활용을 하면 자동차 범퍼나 건축 자재, 액자 등 다양한 원료가 되는 아주 유용한 재활용품이다”며 “더 이상 사용을 못하는 폐부자가 있다면 태우거나 그냥 방치하지 말고 군에 맡겨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