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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충남대 노조 농성 여전히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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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충남대 노조 농성 여전히 침묵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3.11.04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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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에서 매일 2차례…대학 업무차질등 파행심화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대 노조의 기성회비 폐지농성이 50여일 가까이 계속되고있으나 교육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해 대학업무차질등 파행이 심화되고 있다.

충남대 노조측은 매일 정문등에서 오전 8시 20분 부터 9시, 낮12시 10분 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2차례에 걸쳐 장기농성을 벌이고 있으나 주무부서인 교육부와는 대화조차 단절된 상태여서 원만한 수습은 요원한 실정이다.

직원들 농성은 노조측 건의가 받아질때까지 무기한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무부서인 교육부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다만 지난 국감에서 수차례 지적을 받아서인지 다소 대화의 가능성이 엿보이긴 하나  그 실현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

그것은 다름아닌 시위농성자들을 징계하라는 공문이  말해주듯 기존의 강경입장에사 대화국면으로 전환될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기고 있을 뿐이다. 국립대 기성회비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새 국면을 맞고있는 셈이다.

최근 재정적 압박 요인이 가중되면서 교육부와  직원들간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으나 이렇다할 대화의 자리마저 마련되지 않아 노조원들의 심적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성회비 수당폐지는 직원들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충남대는 지난 9월 16일부터 기성회비 수당 폐지 반대를 주장하며 대학본부를 점거하는 등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기성회비 수당을 받지 못하면 직원 1인당 연간 1000만원 가량의 급여 삭감이 예상된다는것이 노조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주무부서인 교육부는 대학과 노조측을 압박,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9월 27일에는 교육부가  대학측에 농성을 주도하고 있는 관련직원들을 징계 하라는 공문을 시달한지 오래이다.

노조관계자는 "개인당 연 1000만원  상당의 급여가 줄어드는데 교육부 정책에 순응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결자해지라고나 할까, 교육부가 직접나서 사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직원들을 이해시키는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다.지금과 같은 여건아래서 고압적인 자세로 농성사태를 해결하려고 하는것은 부작용만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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