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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인항공기 시장 선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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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인항공기 시장 선점 경쟁 치열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0.2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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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특허출원 큰 폭 증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미국 국제무인시스템 협회(AUVSI)는 지난해 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민간 무인항공기 사용을 전면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무인항공기의 이용이 민간영역까지 확대되면, 관련산업 규모도 2025년까지 8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인항공기의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원천기술 및 특허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무인항공기 관련 국내 특허출원이 총 282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총 55건의 특허가 출원된 반면, 최근 5년간(2007년~2011년) 총 205건의 특허가 출원돼 출원증가율이 270%를 초과했다.

주요 출원인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대한항공 등 국내 3社에서 총 57건을, 록히드 마틴, 보잉 및 노스롭 그루먼 등 북미 3社에서 총 27건을 출원해 국내 무인항공기 시장의 선점을 위해 국내 및 해외 제조업체 간 치열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계는 융합 기술이라는 기술 생태계 강점을 바탕으로 빠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선점을 위해서 약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헬기에서 비행기로 변신하는 틸트로터형 무인항공기인 ‘스마트 무인기’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 한국의 무인항공기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있음을 입증했다.

고준호 특허청 특허심사 3국장은 “무인항공기의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원천 및 핵심기술과 지재권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지재권 전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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