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구자기장 교란 따른 단파통신 장애 등 대비 필요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8일 11시 02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번 폭발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30분이 경과한 11시 37분경 종료됐다. 이로써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5일 이후 3일 동안 연이어 총 3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에 폭발을 일으킨 흑점은 태양의 우측 가장자리 부근(N07W64)에 위치한 흑점 1875로, 이는 지난 25일과 26일에 폭발을 일으킨 흑점(흑점 1882, 태양의 좌측 가장자리에 위치)과는 다른 흑점이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이천과 제주에서 운용중인 전리층 관측기를 통해 이번 흑점 폭발로 우리나라 지역에 수분 정도의 미약한 단파통신 장애 현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번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의 우측 가장자리에 위치해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 및 코로나 물질에 따른 태양입자 유입 및 지구자기장 교란 등의 후속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우주전파센터는 “이번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을 일으킨 흑점 1875는 태양 자전에 따라 약 3일 후에 태양 뒤편으로 이동하나, 흑점 1882 등 다른 흑점들의 활동성이 매우 높다”며 “향후 2주간 태양활동 관측 및 지구영향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가능하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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