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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선착장서 썰물에 여객선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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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선착장서 썰물에 여객선 갇혀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3.10.1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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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싣다 문제 발생, 처리 과정에 썰물 시간 맞물려 발생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광역시 중구의 월미도 선착장에 18일 오전 세종해운의 세종 1호 선박이 대형 저상 크레인을 싣던 중 선박이 크레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 앉아 대형 크레인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 18일 오전 7시 30분경 대형 저상 크레인을 싣던 여객선이 썰물로 인해 월미선착장에 갇혀 있다./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이날 사고는 영종선착장과 월미도 선착장을 정기 왕복하는 여객선 세종 1호가 오전 7시 반경 월미도 선착장에 도착, 영종행 대형 저상 크레인을 싣던 중 크레인의 무게로 뱃머리가 내려앉으며 선착장과 연결하던 선두의 연결다리가 들려 올라가 크레인이 다리와 배 갑판 사이에 걸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이 상황을 정리하고자 다른 크레인을 불러 사고 크레인을 올리던 중 오전 4시 04분부터 시작된 썰물로 인해 세종 1호의 하체가 개펄에 갇혀 더 이상 정리가 불가능하게 됐다.

▲ 18일 대형크레인이 여객선 선두의 연결 다리와 갑판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썰물이 진행돼 개펄에 갇혔다./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이와 관련해 사고를 목격한 월미 선착장 관계자는 “저상크레인이 배에 옮겨 타던 중 배의 앞부분이 내려가며 크레인의 앞부분이 배의 갑판과 맞다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 물이 빠져 나가 배가 갇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날 사고에 대해 “이번 사고는 배가 무게로 내려갈 수 있다는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강행한 실수로 간조가 오전 10시 23분에 시작되니 만큼 약 오후 1시경 가소 현장이 수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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