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싣다 문제 발생, 처리 과정에 썰물 시간 맞물려 발생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광역시 중구의 월미도 선착장에 18일 오전 세종해운의 세종 1호 선박이 대형 저상 크레인을 싣던 중 선박이 크레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 앉아 대형 크레인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영종선착장과 월미도 선착장을 정기 왕복하는 여객선 세종 1호가 오전 7시 반경 월미도 선착장에 도착, 영종행 대형 저상 크레인을 싣던 중 크레인의 무게로 뱃머리가 내려앉으며 선착장과 연결하던 선두의 연결다리가 들려 올라가 크레인이 다리와 배 갑판 사이에 걸치게 된 것이다.아울러 이 상황을 정리하고자 다른 크레인을 불러 사고 크레인을 올리던 중 오전 4시 04분부터 시작된 썰물로 인해 세종 1호의 하체가 개펄에 갇혀 더 이상 정리가 불가능하게 됐다.
현장 관계자는 이날 사고에 대해 “이번 사고는 배가 무게로 내려갈 수 있다는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강행한 실수로 간조가 오전 10시 23분에 시작되니 만큼 약 오후 1시경 가소 현장이 수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