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베트남 화물 직항로 개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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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만항-베트남 화물 직항로 개설 협약
  • 윤철중 기자
  • 승인 2013.10.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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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항시청 (왼쪽부터)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준 대표이사, 박승호 포항시장, 고려해운(주) 이정경 상무

 
[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려해운(주)이 운항하는 IHS(Incheon Hongkong Service) 항로개설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고려해운(주) 이정경 상무,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상호 서명함으로써 포항발 베트남 직기항 항로가 개설됐다.

고려해운(주)는 오는 20일 포항에서 출발해 홍콩, 베트남 호치민을 직기항하는 IHS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IHS서비스는 기존 운항 중이던 서비스를 확대해 베트남과 포항으로 연장하는 서비스로 경로는 포항을 기점으로 울산, 부산, 대만 기륭, 홍콩, 중국 심천, 황푸, 베트남 호치민을 경유한 뒤 홍콩, 대만 기륭, 인천, 포항으로 되돌아오는 항로이다.

IHS 서비스는 기존 포항에서 부산으로 환적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포스코의 선재물량의 납기단축을 위해 고려해운에서 전격 운항 결정하게 됐다.

이를 통해 포항철강공단업체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철소용 부원료가 포항영일만항으로 직기항 서비스됨에 따라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항 지역의 철강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기불황의 여건 속에서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역량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서비스로 향후 연간 1만TEU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신항을 기항함에 따라 포스코 등 포항 지역 업체에서 수출입되는 미주, 유럽, 중남미등의 원양화물을 서비스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고려해운에서는 동남아로 수출되는 포항지역 물동량이 증가하게 되면 1척을 추가로 투입해 태국으로까지 추가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베트남 직기항 항로가 개설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0일 첫 기항하는 M/V MOL ABILITY호의 입항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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