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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어드벤처 여행 1번지, 뉴질랜드 퀸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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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어드벤처 여행 1번지, 뉴질랜드 퀸스타운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3.10.1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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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제트스키, 플라잉 폭스, 래프팅 등 액티비티의 명소

[KNS뉴스통신=박세호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뉴질랜드의 퀸스타운(Queenstown)가 1순위에 들어갈 것이다.

번지점프의 발상지이자 업그레이드된 스카이다이빙, 제트스키, 플라잉 폭스,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퀸스타운이다.

                           카와라우 번지점프  <사진 = 뉴질랜드 관광청>

퀸스타운은 직항편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인구 3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뉴질랜드 여행 1번지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곳은 원래 19세기 골드러시로 탄생한 부유한 도시였다. 그러나 금이 고갈되면서 퀸스타운의 신비스러운 자연환경을 활용해 뉴질랜드의 제 1 관광도시로 재탄생시켰다.

현지인들은 노년을 여유롭게 보낼 장소로 퀸스타운을 찾지만, 많은 여행자들은 광활한 자연 속에서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스카이라인 곤돌라(Skyline Gondola)는 퀸스타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와카티푸 호수를 둘러싼 우람한 산맥과 양떼가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찍은 드넓은 평원과 유유히 흐르는 강, 퀸스타운 공항, 고급스러운 골프장, 마을 등 퀸스타운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공을 나는 스카이다이버들과 손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봅슬레이를 개조해 만든 루지를 즐기며 내리막을 쏜살같이 질주해보는 것도 색다르다.
www.skyline.co.nz

퀸스타운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다. 높이가 100미터가 넘는 다리 위에 선 사람들이 두 발을 묶고 아찔한 계곡물을 향해 ‘번지!’를 외치고, 하늘에는 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수놓는다.

우리 돈 몇 만원으로 호수와 만년설을 끼고 하루 종일 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며, 누구도 밟지 않은 폭신한 눈 위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맘껏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원 스톱 액티비티 스폿(One stop activity spot)인데, 그 기반은 광활한 자연 속에 넘쳐나는 액티비티 때문이다.

퀸스타운은 번지점프의 발상지다. 43m 높이인 카와라우(Kawarau) 다리에서 1988년 세계 최초로 번지 점프를 상업화했다. 카와라우 다리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50만 명이 넘는다. .

좀더 용감하다면 키퍼스 캐니언(Skippers Canyon)으로 향해보자. 빙하가 훑고 지나간 깊은 협곡에 간신히 차가 지나갈 만한 울퉁불퉁한 길이 있는데 음산하고 거칠기 짝이 없는 오프로드의 종착지는 파이프라인 번지(Pipeline Bungy)다.

험한 협곡 사이를 연결한 흔들다리 위에서 102m 상공을 날아보자. 누드번지는 무료라는 사실도 재미있다.
http://www.bungy.co.nz/

                                스카이 다이빙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퀸스타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방법은 다이빙 포인트까지 경비행기로 올라가 상공 4,500m에서 수직 하강하게 되는데, 만년설을 머리에 얹은 산과 도시를 감싼 거대한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를 향해 온몸이 빨려 들어간다. 1분도 안되는 순간이지만 그 짜릿함은 평생 뇌리에 남는다.

순간적인 두려움과 포옹하다 보면 금새 착지하게 된다. 땅에 발이 닿는 순간 중력의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아쉬움이 더욱 크다. 공포를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헬기를 타고 상공을 날기만 해도 된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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