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시마쵸 산사태 13명, 사망-
[도쿄=KNS뉴스통신 김유진일본특파원] 과거 10년 중, 세력이 가장 강한 26호 태풍이 일본 본토를 강타하면서 많은 사망자와 행불자를 초래했다.
도쿄도 오시마쵸 이즈 오시마(東京都大島町)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1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6일 현재 150명 정도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오후 2시 현재에도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나, 난황을 격고 있다.
“10년 동안 살면서 이런 재해는 처음입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막막하기 만합니다”
도쿄 도에 사는 츠루하시(45세)씨의 하소연이다. “새벽까지 내리던 빛줄기가 갑자기 강해지면서 지붕이 뚫릴 것 같은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 갑자기 방문이 부셔지면서 토사가 방안으로 흘러 들어왔으며, 창문을 부수고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앞집에 사는 부모님의 생사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며, 슬픔에 찬 눈물만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김유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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