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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트이앙기 인력, 비용 절감 실익과 벼 수확량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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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트이앙기 인력, 비용 절감 실익과 벼 수확량 20% 증가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3.09.2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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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일부 면지역 기계 노후화 대체 위한 예산 지원 필요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친환경 포트 이앙기의 수확량이 일반 이앙기에 비해 20%이상 증가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실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포트 이앙기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농업인들에게 번지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보유하고 있는 노후된 기계조차 대체를 하지 못하고 애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산청군 모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지난 2006년도 ‘단성서부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사업’으로 구입한 포트 이앙기의 수확량이 일반이앙기로 심은 벼에 비해 20%이상 수확량이 증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수확 할 벼도 산청한방떡공장과 납품계약을 전량 체결하여 최고급 떡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포트 이앙기는 1평에 45주 정도 어린모를 심는데 일반 이앙기는 1평에 75주 심는 것에 비해 평당 포기 수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뿌리가 잘려져 심겨지는 일반 이앙기에 비해 뿌리 채 바로 이앙되는 포트 이앙기는 3일 정도면 활착이 된다.

이처럼 빠른 활착이 이루어짐에 따라 일반 이앙기에 비해 유효분얼이 많아지고 통풍이 잘 돼 병해충도 발생되지 않아 친환경농업을 가능하게 하고 수확량도 20%정도 많아진다고 한다.

아울러 포트 이앙기는 일반 이앙기에 비해 파종 및 이앙 할 때 인력, 비용 모두 적게 들어 농가에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산청 단성지역 논에서 포트 이앙기로 심은 벼를 일반 이앙기로 심은 벼와 비교하면 이삭의 길이는 1.5배정도 길게 자랐고, 이삭 낱알 수는 평균 191개로 일반 이앙기 123개에 비해 배 정도 많았고, 도정수율도 3%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구입 이용하고 있는 포트 이앙기는 내구연수 5년도 넘기는 등 노후화 된 상황이라 대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영농법인 관계자는 "포트 이앙기가 농업인들에게 여러가지 잇점을 주고 있으나 현재 예산 지원 부족으로 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대체 구입에 필요한 예산 4천만원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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